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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안정성입니다. 특히 장거리 러너에게는 한 번의 불량이 심각한 부상이나 러닝 훈련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4 카본 크랙 소리를 중심으로, 제품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브랜드 대응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해드리겠습니다.
1. 기대가 컸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4, 그러나...
아디다스의 대표적인 레이스화인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시리즈는 러너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 역시 동호인들에게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3를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들어서, 신제품인 프로4에도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특히 ‘동마 에디션 핑크’ 컬러는 디자인 면에서도 매력적이라 소장가치가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2025년 동아마라톤 경기 후 부터 발생했습니다. 40km 러닝 중, 약 20km 지점에서 오른발 쪽 신발에서 '두둑' 하는 이질적인 감각과 함께 ‘삐걱삐걱’ 소리가 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이물질 문제로 생각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착화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반복되어 제품 불량 가능성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2. 아디다스 AS 접수 과정 및 대응
문제가 발생한 이후 저는 아디다스 명동 스토어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영수증과 제품을 지참하고 방문하여,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직원에게 직접 보여드렸습니다. 오른쪽 신발을 누르면 확실히 삐걱거리는 소리가 발생했고, 반면 왼쪽은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매장 측은 무상 교환 여부 판단을 위한 심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안내했고, 약 1~2주가 소요된다고 했습니다.
직원에게 소비자 과실이면 교환 및 환불은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 과실일까 생각해봤습니다. 결론은 제가 너무 빨리 뛰었나봅니다. 😠
그나마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다소 위안이 되었지만, 전체적인 AS 시스템은 고객이 수동적으로 기다려야 하는 구조였기에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3. 문제의 원인과 향후 개선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런 문제의 원인은 카본 플레이트 이탈로 인한 소음 발생이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는 아니며, 특정 제품에 국한된 불량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레이스화와 같이 고가이며 기능성이 중요한 제품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아디다스의 품질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4는 분명히 착화감이나 디자인 면에서는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그러나 고강도 러닝에 사용되는 특성상, 내구성과 품질 신뢰성 확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결론: 불량은 아쉬웠지만, 빠른 서비스 대응은 다행
이번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4 불량 경험은 솔직히 매우 불쾌하고 불편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나 브랜드 측의 빠른 서비스 접수 대응과 매장 직원의 친절한 서비스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고가의 러닝화를 구매할 때,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나 디자인만이 아니라 AS 정책과 제품 안정성도 꼼꼼히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불량 판정을 받으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