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시즌3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 작품이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한국의 전통 놀이’가 사망 게임으로 탈바꿈했다는 점이죠.
단순한 추억의 놀이는 극단적 심리 게임이 되었고,
그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사회 시스템의 모순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총 3시즌 동안 등장한 11개의 게임. 과연 어떤 게임이 가장 생존이 어려웠을까요?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발표한 생존 난이도 순위를 기준으로 하나씩 분석해봅니다.
오징어 게임 11개 게임, 난이도별 상세 분석
순위 |
게임명 |
등장 시즌 |
게임 규칙 및 특징 |
난이도 평가 |
---|---|---|---|---|
1위 | 유리 다리 건너기 | 시즌1 | 18줄 다리 중 한 쌍은 강화유리, 나머지는 일반유리. 일반유리를 밟으면 추락. 순서 선택부터 생사가 갈리며, 게임 전체가 ‘운’에 좌우됨. |
극악 (생존률 매우 낮음) |
2위 | 숨바꼭질 | 시즌3 | 파란팀은 30분간 숨어 생존하거나 탈출, 빨간팀은 찾아서 제거. 협력이 없으면 생존 어려움. 실제 작중에서 절반 이상 탈락. |
매우 어려움 |
3위 | 5인 6각 경기 | 시즌2 | 다섯 명이 서로를 묶고 릴레이 미션을 수행. 한 명만 실패해도 전원 탈락. 팀워크, 체력, 심리 압박 모두 요구됨. |
높음 |
4위 | 줄다리기 | 시즌1 | 고공 줄다리기. 지는 팀은 전원 추락. 단, 전략을 잘 짜면 이길 수 있음. 힘과 전술이 모두 필요한 게임. |
높음 |
5위 | 줄넘기 다리 | 시즌2 | 돌아가는 줄을 피해 높은 다리를 건너야 함. 줄에 닿거나, 밀려도 낙사. 동료 참가자가 최대 위협 요소. |
높음 |
6위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시즌1 | 5분 안에 움직이지 않고 목표지점까지 전진. 움직임 감지되면 즉사. 초반 대량 탈락, 심리 압박 큼. |
중간 |
7위 | 달고나 뽑기 | 시즌1 | 주어진 모양을 바늘로 10분 안에 완벽히 따내야 함. 부서지면 즉시 사망. 모양에 따라 난이도 차이 있음. |
중간 |
8위 | 짝짓기 게임 (밍글 게임) | 시즌3 | 제시된 인원 수대로 즉석에서 팀 결성 후 지정된 방 입장. 사회성과 눈치 필요. 실패 시 탈락. |
보통 |
9위 | 구슬치기 | 시즌1 | 30분간 짝과 게임 후 구슬을 모두 따내야 생존. 대부분 친한 사람과 팀. 배신, 양보, 협상 등 심리전 중심. |
보통 |
10위 | 고공 오징어 게임 | 시즌3 | 높은 기둥 위에서 3명 이상을 떨어뜨리면 통과. 협공 가능. 생존 조건이 다소 완화됨. |
낮음 |
11위 | 오징어 게임 (지상) | 시즌1·3 | 공격·수비로 나뉘어 머리 부분 밟으면 승리. 물리적 접촉 가능. 전략과 실력으로 승패 갈림. |
낮음 |
이 게임들이 말하는 것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전통 놀이는 단순한 ‘놀이’가 아닙니다.
각 게임은 사회 구조, 계급, 심리, 인간관계 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로 활용됩니다.
- 🏆 줄다리기: 집단 간의 협력과 전략
- 🎯 달고나: 운과 긴장감, 정밀함의 결합
- 🎭 구슬치기: 인간관계의 배신과 희생
- 🌀 숨바꼭질: 생존을 위한 팀워크와 개인의 본능
- 🎲 유리다리: 운이 좌우하는 극단의 불평등
이처럼 전통 놀이라는 친숙한 형식을 통해, 오징어 게임은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인간의 본능을 가장 강렬하게 보여준 작품이 되었습니다.
Q&A
Q1. 유리다리에서 생존하려면?
A. 최대한 뒤 순서를 뽑아 남이 밟은 유리를 보고 따라가야 합니다. 단, 앞사람이 모두 실패할 경우 기회조차 없어집니다.
Q2. 가장 전략이 중요한 게임은?
A. 줄다리기, 오징어 게임(지상)은 전술과 신체 능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전형 게임입니다.
Q3. 시즌3에서 새로 등장한 게임은?
A. 고공 오징어 게임, 숨바꼭질, 짝짓기 게임 등으로 신체·심리·사회적 역학을 더 강조한 구성입니다.
마무리
오징어 게임은 단순한 드라마 그 이상이었습니다.
놀이를 통한 생존 게임, 그 속에서 인간성과 체제의 모순을 날카롭게 보여준 거울이었죠.
다음 시즌이 있다면 어떤 새로운 게임과 은유로 돌아올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